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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김밥 좋아하는 5살 꼬마의 일상기록 / +1504일, 49개월 .
    카테고리 없음 2020. 5. 25. 12:24

    두부사장님 생후 1504일, 49개월 어느 날의 기록-낮부터 노래를 부른다. 김밥 먹고 싶다. 사먹는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서


    오늘 아빠도 늦게 오는 날인데, 우리 둘이 먹는 거 그냥 사먹는 게 좋을 텐데... 본인이 직접 말아서 먹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마트를 나가본다.동네 마트도 이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쓰고 싶었지만 김밥을 먹은 다음 날 이태원 헬게이트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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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보이는 창문 마치 액자 같아, 너무 예쁘다. 계절마다 찍어놔야죠. 아파트만 없다면 더 그림 같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나쁘지 않아.우리가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동안 2020년 봄은 순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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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까지 걸어서 갈수있는 거리지만 임산부 엄마가 이것저것 짐을 들고 오기에는 상당히 무리인 거리인데 처음부터 바나나를 집어담는다...무겁다고. 지금 저 손가락은 '나 딸기' 하고 있어. 결국 딸기 1kg 추가 김밥햄 어묵 바구니 사러 왔는데 3만 원은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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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愛美는 짐을 들고 うん거리며 걸어가지만 혼자 신이 나서 질주하는 편.바나나에 딸기도 무거웠는데, 브로콜리도 먹는다고 해서 애호박도 먹는다고 해서 두부도 먹는다고... 다 챙기는 두부 사장님 너무 그냥 안 먹을 만큼만 골라봐.내가 너를 현관 밖에서 골라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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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지금은 조금 양심이 있고, 쇼핑하러 와서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옆에 와서 귀찮게 하는 것도 알고 물론 한 시간 정도 주방에 30번 넘게 왔지만 재료를 준비할 시간을 줬다. 그리고 계란도 풀고 가마도 먹었다.계란도 자르고 싶다며 조각을 줬더니, 큰맘 먹고, 주워싱턴=정미경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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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마트에 가서 재료를 사고, 요리과정에 참여하여 함께 준비한 재료로 직접 김밥을 만드는 것을 매우 행복하게 느끼는 것 같다.코로나 이후로 3개월 이상 집에 같이 있으면서 요리에 참여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그래서 좀 귀찮고 힘들지만 집 김밥을 잘 만들어 먹는다. 제대로 밥도 깔고 돌돌 말아서 하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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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라주는 건 싫어. 그대로 통에서 먹으면 어디서 많이 본 광경이라고 생각하면 아버지가 이렇게 먹자(웃음) 한 분 짜증나게 하면 두 분 다 싫어지는 효과를 내는 분들ᄏᄏ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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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다고 난리났어. 힘들지만 기쁜순간. 아마 어머니들은 다 그럴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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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도 잘 안 먹는데 김밥 안에 있으니 골라 먹어본다. 그동안 슈퍼에 무리해서 집에 있는 햄, 계란, 단무지 정도로 김밥을 만들어 줬는데 김밥에는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야 맛있대.진짜 인생 2번째는 확실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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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먹고싶었던 참치김밥으로 볶은 김치가 다 안 먹은 게 아쉽다. 참치김치김밥으로 만들었더니 정말 맛있었는데 이것도 충분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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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를 듬뿍 넣어 큰 김밥을 만들면 한 줄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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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치김밥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고 맛있어. 귀찮긴 했지만 딸도 맛있고, 나도 맛있고, 늦게 온 아빠도 맛있게 먹었으니까 좋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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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이 들어갔으면 더 귀여웠을텐데 깜빡하고, 사실 당근을 안 좋아해서 뺐어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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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밥 레시피는 앞에 올린 교리김밥 레시피와 비슷하다. 달걀 지단으로 얇게 썰어 먹으면 제일 맛있다. 참치김밥 만드는 법도 주고 싶지만 매일 그냥 싸서 먹는데 바쁘니까 ᄏᄏ 아무튼.. 딸 덕분에 맛있게 먹은하루:) 재료가 좀 남았는데 다음주중에 유부초밥이랑 같이 가자고 해서 식혀서 한 번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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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자정이 넘어서 새벽 1시 넘어서 육퇴.베개를 끌어안고 자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집집마다 그렇겠지만 잠자는 모습은 천사 잠들기 직전까지 누워서 뒹굴뒹굴 자지도 말고 "말하지마" "눈감아" 라고 괴롭히면서 재웠는데 ᄒᄒ 눈을 감고 새근새근 자는걸 보면 시작하는 엄마의 회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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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재우고 나서 생긴 시간. 이마저도 임신해서 지쳐버린다. 소중한 내 시간 동호회도, 학원도 못 가서 집에서 열심히 독학 중. 그래도 기타 10년째라 대충 유튜브를 보면 알 것 같다.듣고 있던 펜타토닉 나도 애드립을 해보고싶어서 크로매틱에서 열심히ᄏᄏᄏ기타10년을 연주했는데 멜로디 못치는거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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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일렉이 없어서 기타로 연습 중인데 기타로 해보면 일렉은 더 간단하잖아ᄏᄏ베이스도 하고, 일렉도 하고 태교는 음악으로 확실히 하고 있어ᄏᄏ근데 배가 부르니까 기타를 들고 앉아서 치기도 쉽지 않아ᄏ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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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렉기타를 사고싶어서 가끔 검색을 하는데(쉽게 못내도 나오기 직전의 재미)기타 이름을 보고는 너무 헷갈려서(웃음)ᅲ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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