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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VR 엑스포 2017 개최, VR 콘텐츠란?카테고리 없음 2020. 4. 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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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VR 엑스포 2017이 개최되었습니다. VR 엑스포 조직위원회 주최로 3일간 열린 이 행사는 총 40여개 국내 VR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VR 콘텐츠와 플랫폼, 하드웨어 체험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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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 VR 엑스포입니다. 게임과 여행, 교육은 물론 헬스케어와 각종 소비자용 주변기기 등 다양한 VR콘텐츠를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게임 개발사나 VR기기 업체 등 다양한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한편 일반 소비자도 입장료만 내면 자유롭게 입장하고 VR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HTC 부사장 앤디 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VR기기부터 VR마케팅 사례, VR게임과 테마파크, VR콘텐츠 연출기법과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주제로 학계와 실무업계 연사들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다양한 VR 콘텐츠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VR기기를 사용해 즐기는 정글 행글라이더 체험, 노래방 같은 VR큐브 등 다양하고 참신한 콘텐츠 덕분에 VR의 새로운 매력에 푹 빠졌다는 평가가 잇따랐습니다.
이쯤 되면 의문이 생깁니다. 도대체 VR이 뭔데 이렇게 다 난리 났지?'가상현실'이라는 말은 누구나 들어보셨을 거예요.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 드라마에서 본 개념이 VR입니다. 안경이나 장갑 등 특수 전용 기기를 사용해 시각이나 청각과 같은 오감을 직접 자극해 실제와 유사하면서 다른 체험을 선사하는 것이 'VR' 즉, Virtual Reality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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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이라는 줄임말은 생소한 것이고, 가상현실이라는 개념은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입니다. 첫등장은 무려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네요. 지금과는 다른, 그러나 비슷한 현실을 체험한다는 것은 항상 우리를 매료시킵니다. 90년대 전설적인 영화 '매트릭스'와 '토탈 리콜'도 VR을 다루고 있습니다. VR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경험은 물론 철학적 성찰이 한때 학계를 달。습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VR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VR은 이미 우리 산업 현장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울산 현대중공업은, 금년 2월 28일부터 VR를 조합한 산업 안전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조선 회사 외에 발전 회사나 제조 회사 등에도 연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VR을 도로 상황이나 재해 상황에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VR 소프트웨어 판매업체인 포럼에이트코리아는 이번 엑스포에서 미리 도로의 선형, 구조물 등을 VR운전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대피 시뮬레이션도 함께 제공하는 한편, 터널 내 졸음상태와 고령자의 보행, 음주운전 등을 시뮬레이터로 분석하여 가상운전 체험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또한 재해 피난 경로를 테스트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향후 자율 주행과 안전 연구 분야를 주도했다고 했죠?
알면 알수록 흥분하는 놀라운 신기술이지만 아직 한국이 전 세계 VR시장을 개척하려면 먼 길을 걸어야 합니다. 가상현실에 접속하는 뇌활동의 원인을 분석해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기기와 연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고민도 걸음마 상태입니다. 이미 다른 나라들은 VR 기술을 도입한 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는데요. 중국 PROTRULZ사는 최근 VR 카메라 스마트폰을 출시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니는 또 다른 사람의 시각을 공유할 수 있는 VR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해요! 아직 첫발을 내디딘 한국의 VR시장,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금은 기민하게 시장 대처가 가장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