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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코믹스 히어로부터 아이돌 워너원까지’ 아트 디렉터 이지형 씨의 성공 스토리 ..카테고리 없음 2020. 6. 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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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자 33만의 시대. 일본보다 2배나 높은 한국 청년 실업률은 몇 년째 뉴스에서 중요한 이슈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스펙을 쌓아 노력하지만 취업 문이 쉽게 열리지 않아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많은데요. 이러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원화가 지망생들의 슈퍼히어로가 된 청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아이언맨’, ‘캡린아메리카’ ‘닥터스트레인지’ 등 다양한 슈퍼히어로 캐릭터부터 이 캐릭터들이 팀을 이뤄 지구의 운명을 구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는 #마블 열풍의 주역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한국 청년. 바로 이지형 씨입니다. 오늘 그에게 히어로처럼 버라이어티한 성공 스토리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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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한국인 아트 디렉터 이지형재치있는 입담과 번뜩이는 캐릭터로 마블 덕후들을 사로잡은 #데드풀. 이 사진 속의 신경질적인 미간 주름과 날카로운 눈매는 그런 데드풀의 이미지를 제대로 구현해 냈는데요. 여기에 금방이라도 달려들어 쌍칼을 휘두를 것 같습니다. 그럼 이 캐릭터를 그린 아티스트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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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대표 악동 데드풀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생동감 넘치고 디테일한 이 그림은 34살 한국인 이지형 씨의 작품입니다. 현재 게임 개발사 #넷마블몬스터 의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데드풀은 물론 많은 마블 캐릭터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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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요? 이지형 씨에게는 ‘마블 아티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그는 마블에서 의뢰받은 마블 히어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려내는데요. 지금까지 10여 권의 마블 코믹스 표지가 그의 손에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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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의 이런 재능은 마블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끌어냈는데요. 대표적으로 마블 게임 부문 총괄 디렉터 빌 로즈만(Bill Rosemann)은 이지형 씨에게 ‘마블과 함께 일하는 가장 실력이 뛰어난 아티스트 중 하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눈앞에 살아 있는 듯 생생한 캐릭터들은 마블 마니아들은 물론 동료들의 마음마저 완벽하게 사로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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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과 입학부터 졸업 후까지, 방황의 시간이 이어지다하지만 이지형씨가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그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트디렉터 로 인정받고 있지만, 과거에는 적성을 찾지 못해 방황했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상명대 산업디자인과에 입학했지만, 그는 학교에 다니는 내내 학업에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세상에 없는 영화에 나올 법한 제품을 그려 항상 유치하다고 지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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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에도 그는 직업을 찾지 못해 방황했습니다. 졸업 후 편집 디자인 회사에 입사했지만 그림 그리는 일보다 문서를 작업하는 일이 많아 한 달 만에 퇴사했습니다. 이후 가구회사 디자인팀에 입사했지만 얼마 못 가 그만두었고, 입시 미술학원에 취직해 강사로 일했지만, 그마저도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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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이르자 이지형 씨는 그림이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좌절과 실패로 그림 그리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죠. 한마디로 학을 뗀 그는 크게 낙담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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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직업에 대한 이지형 씨의 고민은 그를 그림이 아닌 다른 길로 이끌었습니다. 바로 대형마트 인력 파견 업체에 입사해 인사 업무를 맡아 일을 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그림과는 이제 전혀 인연이 없다고 생각한 이지형 씨의 생각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면 그가 마블 아티스트 자리까지는 오르지 못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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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꿈틀대는 그림에 대한 욕망, 자기 자신을 모두 맡겼던 순간들그림에 대한 열정이 그의 안에는 여전히 살아 있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불쑥 튀어나오는 열정에 그는 펜대에 자신의 열망을 맡겼습니다. 어느 날 책상에 앉아 있는데, 노트에 한가득 히어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며 ‘게임 속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맴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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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씨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대형마트 파견업체 일을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포토샵 기초 서적과 저가 태블릿을 사들여 그림 독학에 들어갔습니다. 그 후 8개월 동안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집에서 온종일 그림만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그의 마지막 도전이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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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그는 구인·구직사이트에 채용 공고가 뜬 게임 회사에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지원해보았지만 안타깝게도 그를 불러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당시 그는 게임에 등장하는 풀이나 돌멩이라도 그리고 싶을 만큼 간절했지만, 그의 바람은 생각만큼 쉽게 이루어지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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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만들어낸 기회로 자신만의 히어로를 만들어내다하지만 이러한 그의 노력이 통한 것일까요? 우여곡절 끝에 2011년 피처폰 게임을 만드는 회사에서 연락이 와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캐릭터는 물론 배경과 아이콘이나 화면을 구성하는 UI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죠. 이때쯤 SNS와 카페에 회사에서 작업한 프로젝트와 개인 습작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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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2013년 마블 코믹스와 한국 작가를 연결해주는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바로 마블과의 인연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죠. 그들은 그에게 #마블코믹스 표지를 그려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미국 어린이 아동병원에 걸릴 #아이언맨 도 요청받아 그가 직접 그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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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과의 작업은 그에게 또 다른 행운을 불러왔습니다. 2015년 1월 넷마블몬스터로 이직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죠. 나아가 그의 그림은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돌 #워너원 의 온라인 홍보용 포스터인 아트원을 그려 많은 사람에게 주목을 받은 것이 그 일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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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좇아가고 노력하면 꿈과 정말 닮아가는 것일까요? 그는 이제 원화가 지망생들에게 한 명의 히어로가 되었습니다. 히어로를 꿈꾸던 과거의 청년은 이제 누군가의 영웅이 되어 그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으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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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씨는 말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아서라든지, 여태까지 배운 게 달라서라든지 그런 머뭇거림은 앞으로 살아갈 날에 비하면 일부분이라 생각해요.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해서 행복합니다.”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지금도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고민하고, 혼자만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한다면 언젠가는 이지형 씨처럼 빛을 볼 날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취업 준비생들이 멋진 히어로로 날아오르는 그 날까지 한화는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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